92년 된 미국 소재 기업 Indium이 링크드인을 B2B 마케팅 채널로 어떻게 쓰는지, 상위 10개 글에 반응한 외부 608명의 프로필을 직접 확인했어요. 반응자 42%는 바이어 쪽 엔지니어였고, 같은 공장 개소 소식이 개인 계정 글에서는 반응 336, 회사 페이지에서는 89였어요.
여러분은 지난달 해외 바이어에게 어떤 방식으로 첫 연락을 하셨나요? 혹시 전시회에서 받은 명함으로 콜드 이메일을 보내셨나요?
그렇다면 질문을 바꿔볼게요. 우리 바이어의 엔지니어가 링크드인에서 우리 회사를 검색하면, 무엇이 보일까요?
소재 기업이라면 해외 바이어의 숏리스트에 오르기 위해 충족해야하는 세 가지 조건이 있어요. 엔지니어가 활동하는 채널, 그들이 반응하는 글의 소재, 그리고 회사 페이지와 개인 계정의 역할 분담이에요.
이번 글에서는 92년 된 미국 소재 기업 Indium이 어떻게 링크드인에서 바이어사의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수요를 만들고 있는지, 게시물에 반응한 사람 608명의 프로필을 직접 확인해 다섯 가지로 정리했어요.
이 글에서 말하는 링크드인 마케팅이란?
스펙인(Spec-in) 단계의 엔지니어가 활동하는 피드에 우리 회사의 현장과 사람을 보이게 해서, 관심과 신뢰 기반을 만들고 그들의 숏리스트 고려 대상으로 인지하도록 독려하는 활동이에요.
본문 1분 요약
- Indium 상위 10개 글에 반응한 외부 608명 중 42%가 바이어 쪽 엔지니어였어요.
- 엔지니어를 움직였던 맥락은 정세 변화 소식에 뿌리를 두고 있어요.
- 같은 공장 소식이 개인 계정으로 발행한 글에서는 반응 336개 대비, 회사 페이지는 89개 였어요.
- 회사 페이지는 보도자료성 소식을, 개인 계정은 현장과 문제 해결 방법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PR과 리드 발굴을 병행해요.
- 콘텐츠를 발행한 다음, Miller & Heiman의 『Strategic Selling』 에서 소개하는 네 종류의 구매 영향력자(기술 검토자, 예산 결제권자, 현장 사용자, 안내자) 중 어떤 대상이 유입되었는지 집계해보세요.
1. 엔지니어가 링크드인에 존재하나요?
이 회사를 고른 이유는 세 가지예요.
- 소재 기업이 판매 여정의 초입에서 설득해야 하는 스펙인(Spec-in) 단계의 핵심 담당자인 바이어의 엔지니어와 링크드인에서 접점을 만들고 있어요. 상위 10개 글에 반응한 외부 608명 중 42%가 바이어 쪽 엔지니어(스펙 검토 185명 + 라인 72명)였어요.
- 변화하는 국제 정세에 따른 바이어의 고민을 소구점으로 활용해요.
- 마케팅 인력이 적어요. 임직원 824명 중 마케팅은 열다섯 명 남짓(추정)이고 세일즈는 106명이에요.
2. Indium은 무엇을 파는 회사일까요?
Indium Corporation은 1934년 미국 뉴욕주 클린턴에서 시작해 올해로 92년 된 반도체 패키징·전자조립 소재 회사예요. 주력 상품은 솔더와 TIM이고 회사 이름이 된 인듐과 갈륨(반도체·디스플레이에 쓰이는 희소 원소)도 다뤄요. 고객은 첨단 패키징(칩을 쌓고 잇는 후공정) 업체와 EMS(전자제품 위탁 제조사)예요.

Indium Corporation LinkedIn 회사 페이지 About · 1934년 설립 · 뉴욕 클린턴 · 팔로워 3.2만 · 임직원 1,000~5,000명 구간
TIM / 솔더 페이스트란? TIM(Thermal Interface Material): 칩과 방열판 사이에 끼워 열을 빼내는 소재. 솔더 페이스트: 칩·부품을 기판에 붙이는 금속 반죽으로, 유통기한이 있음.
한국의 공정소재·패키징 소재 회사와는 제품군이 달라요. 그런데 판매가 이루어지는 순서는 유사하죠. 그래서 이 회사가 전개하는 링크드인 마케팅 전략은 여러분 회사에도 그대로 대입해 볼 수 있어요.
3. 공장 오픈 소식은 왜 회사 페이지가 아니라 개인 계정에 먼저 올라왔을까요?
2026년 8월 3일, 영업/마케팅/기술서비스 부사장 Tim Twining이 자기 계정에 과달라하라 공장 사진을 올렸어요. 공장 사진과 개소 현장에 모인 사람들의 단체 사진, 그리고 함께해 준 동료, 50곳 넘는 고객, 파트너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메시지가 담겨있었죠.

Tim Twining · VP, Sales, Marketing & Technical Service · Indium Corporation · 2026-08-03 · 반응 336 · 댓글 26
보도자료는 8월 11일에 회사 웹사이트에 게재되었고, 회사 페이지는 8월 27일에 "doors are officially open in Guadalajara" (과달라하라의 문이 공식적으로 열렸다) 라는 글을 사진과 함께 올렸는데 반응은 89였어요. 그런데 개인 계정으로 발행한 글이 회사 페이지 최고치의 3.8배였어요.
이유가 무엇일까요? 링크드인에서는 개인 계정 글이 기업 계정 글보다 더 많이 읽히기 때문이에요.
[참고] 링크드인 개인 계정이 회사 계정보다 콘텐츠 반응이 좋아요. 링크드인이 스스로 밝힌 수치가 있어요. 임직원이 공유한 콘텐츠는 회사 페이지가 공유한 같은 콘텐츠보다 클릭률이 2배였어요(LinkedIn 자체 집계, 2016) (LinkedIn Marketing Solutions, 2016-09, 원문). 임직원의 3%만 콘텐츠를 공유하는데, 그 3%가 회사 콘텐츠 전체 반응의 30%를 만들었고요(LinkedIn 마케팅 블로그, 2017). 학술 연구도 같은 방향이에요. 2025년 Journal of Interactive Marketing에 실린 연구는 공식 브랜드 페이지의 반응은 제한적이고, 임직원이 직접 올린 콘텐츠가 더 강한 반응을 얻는다고 정리했어요 (Journal of Interactive Marketing, 2025).
공장 개소 소식에 바이어가 반응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공장 개소 소식이 흥미로운 건 공장을 지은 배경 때문이에요. 미국 지질조사국(USGS) 자료를 보면 Indium이 다루는 갈륨은 세계 1차 저순도 생산의 99%가 중국에서 나와요.

미국 지질조사국(USGS) Mineral Commodity Summaries 2025 · Gallium · "China accounted for 99% of worldwide primary low-purity gallium production"
중국은 2023년 7월 갈륨·게르마늄 수출통제를 고시했고, 2024년 12월에는 미국행 수출을 막았어요. 2025년 11월에 미국행 금지령은 잠정 유예됐지만 통제 틀 자체는 남아 있어요 (Reuters, 2025-11-09). 소재가 어디서 오는지가 바이어의 질문이 된 시기예요. 그 시기에 Indium은 고객사가 인접한 멕시코에 공장을 지은거에요.
니어쇼어링(nearshoring)이란? 생산 거점을 고객 시장 가까이로 옮기는 것. Indium이 멕시코에 공장을 지은 이유예요.
부사장 글에 반응한 158명 중 엔지니어는 69명, 라인과 결재권자가 골고루 반응했어요

영업 부사장의 과달라하라 글에 반응한 외부 158명의 구매 영향력자 분포
이 글의 반응자 가운데 공개 프로필이 확인된 외부 유입자는 158명이에요. 라인에서 소재를 쓰는 사람 37명(23%)과 업계 세일즈·대리점·컨설턴트 42명(27%), 대표·임원·구매 38명(24%)이 골고루 반응했어요. 스펙을 검토하는 엔지니어는 32명(20%)이었죠. 지역으로 보면, 미국 69명, 멕시코 46명 순이고요. 공장 개소 소식은 라인과 결재권자를 움직이는 콘텐츠 소재였던 거예요.
소재는 고객사 엔지니어가 후보 소재를 숏리스트(검토할 후보 목록)에 올리고, 스펙인(Spec-in), 검증/인증, AVL 등록 과정을 거쳐요.
스펙인(spec-in)이란? 설계 단계에서 특정 소재가 도면·BOM(자재 명세서)에 지정되는 것.
AVL(Approved Vendor List)이란? 고객이 검증을 끝내고 "여기서 사도 된다"고 승인한 벤더 목록.
반응자를 구매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대상으로 어떻게 구분할까요?
B2B 세일즈 서적 중 교과서급으로 알려져 있는 Miller & Heiman의 『Strategic Selling』에서는 B2B 구매 한 건에 네 종류의 Buying Influences(구매 영향력자)가 있다고 적혀있어요. Indium이 발행한 게시물의 유입자를 동일한 분류로 나눠보면 다음과 같아요.
Technical Buyer(기술 검토자)는 스펙과 품질 기준으로 후보를 거르고 숏리스트에 올리는 엔지니어예요. 최종 구매 결정권은 없지만, 기술 검토에서 탈락시킬 수 있어요.

회사 페이지의 액체냉각 글(2026-06-03)과 그 댓글. 첨단 소재 수석 엔지니어가 "소프트 메탈 TIM은 2027~2028년 신규 빌드에도 계속 스펙인되고 있다"며 대체될 이유가 있는지 묻고 있어요
2027~2028년에 만들 서버의 소재를 지금 정하는 사람이 회사 페이지 글에 댓글을 남긴 거예요.
Economic Buyer(예산 결재권자)는 최종 승인 권한과 자금 집행 권한을 갖고, 가격보다 조직 전체에 미칠 리스크를 보는 사람이에요.

부사장의 과달라하라 글(2026-08-03)과 그 반응. 과달라하라 인근 EMS의 운영 엔지니어링 디렉터가 반응했어요
댓글 없이 반응만 남겼지만 새 공장 옆에서 라인을 책임지는 디렉터가 개소 소식을 봤다는 흔적이 남았어요.
User Buyer(현장 사용자)는 라인에서 소재를 실제로 쓰는 사람이에요.

같은 글에 선임 제조 엔지니어가 남긴 축하 댓글. 라인에서 솔더 페이스트를 쓰는 사람이 공장 개소에 반응했어요
공장이 가까워지면 리드타임이 짧아지는 걸 가장 먼저 체감하는 사람이에요. 제조 엔지니어처럼 라인을 맡는 엔지니어는 User Buyer로, 스펙을 검토하는 엔지니어는 Technical Buyer로 나눴어요.
Coach(안내자)는 셀러의 판로개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에요. 바이어 조직 안에도 밖에도 있어요.

같은 글에 25년 경력 SMT(표면실장) 컨설턴트가 남긴 댓글. 바이어 조직 밖에서 바이어를 소개해 줄 수 있는 사람이에요

Indium 상위 10개 LinkedIn 포스트에 반응한 외부 608명의 구매 영향력자 분포와 직군·직급(공개된 프로필을 직접 확인해봤어요)
상위 10개 글로 넓히면 반응자 752명 중 임직원 144명을 제외했을때 외부 유입자는 608명이에요. 스펙 검토와 라인을 합친 바이어 쪽 엔지니어가 257명(42%)이라, Indium의 글이 결재권자보다 먼저 숏리스트를 만드는 엔지니어를 타겟했다는 점을 확인해 볼 수 있어요.
엔지니어가 반응한 핵심 메시지는 리드타임이었어요
솔더 페이스트는 유통기한이 있는 재료예요. 그래서 이 회사는 고객 공장 가까이에 생산 시설을 지었어요. EE Times 인터뷰에서 CEO가 인도 첸나이 공장을 지은 이유도 같아요.
과달라하라 글에서 부사장은 이에 대한 해결책을 다음과 같이 썼어요. “생산 거점을 고객 가까이로 두고 리드타임을 줄인다.”

EE Times 인터뷰(2025-09-25)의 CEO 발언과 부사장의 과달라하라 글(2026-08-03)
고객 옆에 공장이 있으면 리드타임이 줄고 재료가 유통기한 안에 라인에 도착해요. 라인에서 그 재료를 쓰는 엔지니어에게 반가운 소식이지요.
4. 링크드인은 PR과 리드 발굴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B2B 마케팅 채널이예요
Indium은 링크드인에서 회사 페이지가 보도자료성 소식을, 개인 계정으로는 현장에서 벌어지는 소식을 병렬적으로 발행하면서 언론 노출과 엔지니어 접점을 동시에 얻었어요.

정세와 맞물려 있는 Indium의 소구점
2023년 7월부터 중국이 갈륨·게르마늄 수출을 통제하기 시작했어요. 2025년 5월에는 광산 회사 Rio Tinto가 Indium과 함께 알루미나 공정에서 처음으로 갈륨을 뽑아냈고요. 그 이후부터 Indium도 정세가 변할때마다 링크드인에서 소구점에 변화를 줬어요.
중국의 통제가 강해졌다 풀렸다 하고 AI 가속기(GPU 같은 칩)의 전력이 기기당 1,200W를 넘어가는 변화 때문에 바이어 쪽 이슈는 둘로 압축돼요.
- 소재가 계속 들어오나(중국 말고 두 번째 원천이 있나).
- AI 데이터센터의 열을 어떻게 빼내나.
Indium이 링크드인 게시물에 쓸 수 있었던 단어는 많았어요. 수출통제, 중국, 관세, 공급망 위기, 갈륨 금지. 그런데 회사 페이지 상위 30 키워드에는 갈륨도 공급망도 찾아 볼 수 없어요. 대신 고객 옆 공장을 설립했다는 소식, 열을 빼내는 소재,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콘텐츠를 발행해요.
회사 페이지와 개인 계정은 콘텐츠 소재가 달라요. 회사 페이지에는 파트너십, 정부 과제, 신제품, 기술 발표 같은 보도자료성 소식이 올라와요. 개인 계정은 현장의 생생함과 문제 해결을 맡아요.
이 분업이 통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엔지니어가 스펙에 넣을 때 보는 게 열 저항 수치와 신뢰성 데이터이기 때문이에요. 수출통제 뉴스는 스펙에 들어가지 않죠. 공급망이 불안한 바이어가 원하는 것도 말보다 확인 가능한 증거고요. 그래서 증거는 보도자료와 회사 페이지에, 사람과 현장 관련 소식은 콘텐츠 도달율이 높은 개인 계정으로 발행하는 거예요.
Indium은 마케팅 채널의 역할을 구분했어요

Indium의 채널 다각화 전략
보도자료는 회사의 공식 입장을 밝히는 창구로 활용해요. 회사 웹사이트에 2026년 5월부터 9월까지 26건의 보도자료가 올라왔고 미국의 공급망 사정을 다뤘어요.
회사 페이지는 꾸준한 노출을 만들어요. 최근 6개월 135건에 평균 반응 49로, 보도자료 링크와 제품 설명, 행사, 임직원들의 이야기를 고르게 올려요.
개인 계정은 바이어와의 접점을 담당해요. 최고 반응 336이 여기서 나왔고 상위 글의 외부 반응자 608명도 대부분 개인 계정으로 발행한 콘텐츠로 유입되었어요.
그리고 웹사이트의 기술 자료실은 엔지니어가 Indium의 기술력을 검증하기 편하게 만들어뒀어요. "From One Engineer to Another®" 라는 이름으로 기술 논문과 합금·결함 가이드를 모아 두었고 스펙인(Spec-in) 단계의 엔지니어가 여기서 수치를 확인해요.

한 번의 발표가 네 채널에서 재활용되요: Indium의 콘텐츠 플라이휠
보도자료로 SEMICON Taiwan 같은 컨퍼런스 발표를 예고하고, 기술 매니저가 발표하고, 개인 계정에 후기가 올라가고, 회사 페이지가 다시 공유하는 순서예요.
결국 링크드인에서 PR과 리드 발굴을 같이 얻은 비결은 같은 소식으로 타겟별 메시지의 소구점을 다각화 했기 때문이에요.
5. Indium의 메시지 전략: 경쟁사가 따라 쓸 수 없는 문장은 무엇이었을까요?
솔더 페이스트가 상하기 때문에 공장은 고객 옆에 있어요
"솔더 페이스트는 상한다." 이 회사가 바이어에게 남긴 문장은 이 한 줄에서 시작해요. 그리고 Indium은 물류가 답이라는 입장을 표명했어요.
AI 서버의 발열 문제에 대한 솔루션으로 발행한 액체냉각 게시물은 상위 10개 중 반응은 가장 낮고(98) 리포스트는 가장 많았는데(16), 독자의 댓글에서 Indium에 대한 신뢰감을 느낄 수 있었어요. "a $3M rack's reliability comes down to a few microns of metal" (300만 달러짜리 랙의 신뢰성이 금속 몇 마이크론에 달렸다).


Indium이 바이어의 인지를 만드는 방식
이 회사가 Technical Buyer에게 남기려 한 인상은 "이곳과 일하면 우리 보드가 AI 서버의 열을 견딜 수 있겠는데?"예요. Economic Buyer에게 기억되고자 했던 인상은 "이곳과 일하면 우리 라인이 멈출 일이 없겠는데?"고요.
경쟁사가 따라 쓸 수 없는 문장은 바이어의 라인에서 나왔어요.
6. 링크드인은 365일 24시간 열려있는 박람회 부스와 같아요
엔지니어는 AI 서버 발열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전시회장 밖, 링크드인 피드에서도 찾아요. 솔더 페이스트가 상하기 때문에 고객 옆에 공장을 짓는 전략을 쓴다면, 그 사실을 바이어가 알아야 하고 바이어의 엔지니어가 활동하는 채널 중 하나가 링크드인이에요.
전시회 참여 계획이 있으시다면, 링크드인을 함께 활용해 보세요.
| 구분 | 전시회 | LinkedIn 개인 글 |
|---|---|---|
| 접점 | 연 몇 차례, 부스 앞 | 매주, 바이어의 피드 |
| 먼저 만나는 사람 | 명함을 건네는 사람 | 스펙에 넣는 엔지니어, 대리점 |
| 비용이 드는 곳 | 부스와 출장, 회사 단위 | 한 사람의 주 1회, 개인 단위 |
"SNS는 안 먹힌다", "전시회면 충분하다"
"우리 업종은 스펙과 인증으로 팔린다. SNS는 안 먹힌다." 스펙과 인증으로 팔리는 건 맞아요. 그것을 바이어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으면 판매는 이루어지지 않아요. Indium의 글에 반응한 외부 608명 중 257명이 바이어 쪽 엔지니어였고 그 안에 스펙을 정하는 사람이 있었어요.
"전시회와 대리점이면 충분하다." Indium의 기업 페이지에도 전시회 관련 콘텐츠가 차지하는 비율이 43%예요. 그런데 그 대리점이 피드에서도 반응했어요.
피드는 전시회를 대신하는 자리가 아니라, 전시회가 없는 주에도 엔지니어와 대리점을 만나는 자리예요.
7. 그래서 어떻게 실행하면 될까요?
1단계. 회사 계정과 개인 계정의 주제를 나누는 것이에요
두 채널의 역할을 나누면 이렇게 돼요. Indium의 예를 같이 두었어요.
| 채널 | 어떤 주제를 | 얼마나 | Indium의 예 |
|---|---|---|---|
| 회사 페이지 | 제품·기술 설명 / 전시회·컨퍼런스 / 사람·문화 / 보도자료 재공유 | 주 2~3회 | 액체냉각 TIM 설명 글 반응 98, DOE 과제 선정 글 71 |
| 리더·담당자 개인 계정 | 현장 사진 + 사실 한 줄 / 부스와 고객 방문 / 문제 해결 / 근속·승진 같은 사람 이야기 (한국어로 3줄 쓰고 번역만 붙여도 돼요) | 주 1회 | 과달라하라 개소 글, 35년 근속 글, "전기와 열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 |
2단계. 개인 계정의 첫 글은 현장 사진을 넣어보세요
개인 글은 현장 사진 한 장에 사실 한 줄이면 돼요. 전사 1위 글이 그랬어요. 부사장이 올린 공장 정면 사진과 단체 사진과 함께 "more than 50 customers and partners who joined us"라는 한 줄, 반응은 336이었어요.

Brian Craig · Managing Director Europe · Indium Corporation · 2025-12-15 · 반응 188 · 댓글 70
근속 기념패 사진 한 장과 "35 Years of Indium adventures" (Indium에서의 35년 모험) 라는 첫 줄이 리더 글 중 댓글이 가장 많았어요.
3단계. 웹사이트에는 기술 증빙 자료를 등록해주세요.
바이어의 Technical Buyer가 "원료는 어디서 오나"를 물었을 때 내놓을 답이 원료 출처에요. 두 번째 원천, 재고 정책, 인증이 들어가요. Indium은 웹사이트에 "From One Engineer to Another®" 자료실을 만들고 기술 논문과 가이드를 모아놨는데, LinkedIn에서는 그 자료를 만든 사람이 일하는 현장을 게시물 소재로 활용했어요.
4단계. 30일간 콘텐츠로 유입된 반응자를 구매 영향력자 칸에 넣어보세요
우리 회사 페이지와 담당자 개인 글에 지난 30일 동안 반응한 사람을 Technical·Economic·User·Coach 네 칸에 넣어 보세요. Indium은 외부 608명 중 Technical 칸이 185명으로 가장 컸어요. 어느 칸이 비어 있는지가 다음 주제를 정해요.
링크드인 전략은 이렇게 바꿔보세요: Don't & Do
| ❌ Don't | ✅ Do |
|---|---|
| 회사 페이지에 보도자료 링크만 올리기 | 보도자료 링크는 회사 페이지가, 현장 사진 + 사실 한 줄은 개인 계정이 맡기 (Indium: 개인 글 336 vs 회사 페이지 89) |
| 수출통제·공급망 위기 같은 뉴스 단어로 글 쓰기 | 바이어의 문제(리드타임, 열)를 푸는 소재로 쓰기 (회사 페이지 상위 30 키워드에 갈륨·공급망 0건) |
| 결재권자만 겨냥해 메시지 쓰기 | 스펙을 검토하는 엔지니어가 읽을 수치와 현장을 쓰기 (반응자 608명 중 엔지니어 42%) |
네 단계 중 오늘 시작할 수 있는 건 1단계, 회사 계정과 개인 계정의 주제를 나누는 것이에요.
궁금한 게 남았다면?
Q1. 회사 페이지만 운영해도 되나요?
회사 페이지만으로는 바이어 엔지니어와의 접점이 약해요. Indium에서 같은 공장 개소 소식이 개인 글에서는 반응 336, 회사 페이지에서는 89였어요. 회사 페이지는 꾸준한 노출을, 개인 계정은 접점을 맡는 분업이 답이에요.
Q2. 전시회와 대리점이면 충분하지 않나요?
링크드인이 전시회와 대리점을 대체하진 못해요. 다만 Indium 글에 반응한 업계 대리점·컨설턴트가 147명이었고, 그 대리점이 피드에서도 반응했어요. 그들의 반응은 콘텐츠가 바이어의 피드에 노출되는 효과를 만들어주고요.
Q3. 바이어의 엔지니어가 정말 링크드인을 보나요?
Indium 상위 10개 글에 반응한 외부 608명 중 257명(42%)이 스펙을 검토하거나 라인에서 쓰는 엔지니어였어요. 2027~2028년 신규 빌드의 스펙을 정하는 수석 엔지니어가 회사 페이지 글에 댓글을 남겼고요.
Q4. 첫 글은 무엇부터 올리면 되나요?
어제 현장에서 있었던 일 하나예요. Indium의 35년 근속 글도 기념패 사진 한 장과 감사의 의미를 담을 글이 리더 글 중 댓글이 가장 많았어요.
결론: 링크드인은 대표, HR담당자 뿐만 아니라 엔지니어도 활동하는 채널이에요
LinkedIn 검색창에 우리 회사 이름을 넣어보세요.
우리 회사 사람의 글이 없다면, 바이어의 엔지니어에게 우리 회사는 아직 보이지 않는 거예요. 그 상태로 해외 바이어에게 콜드 이메일로 스펙시트를 보내고 있는데 회신이 저조하다면, 해외 바이어의 엔지니어가 우리 회사의 사람을 만날 길이 아직 없다는 뜻일지도 몰라요. 왜일까요? 스펙시트는 이미 숏리스트에 오른 뒤에 읽히는 문서이기 때문이에요. 그 숏리스트를 만드는 엔지니어는 피드에서 사람을 먼저 봐요. Indium 글에 반응한 외부 608명 중 42%가 바로 그 엔지니어였어요. 지난 한 달, 우리 회사에서 자기 이름으로 LinkedIn에 글을 올린 분은 몇 분이었을까요? 그 숫자가 0이라면, LinkedIn은 있으면 좋은 채널이 아니라, 그 접점을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채널이에요. 첫 글은 어제 현장에서 있었던 일 하나면 충분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