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세일즈 리더, 마케팅 책임자가 LinkedIn에 직접 나와서 생각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들의 리더와 실무진들은 꾸준히 인사이트를 발행하고, 그 콘텐츠가 쌓이면서 신뢰가 만들어지고, 결국 고객으로 이어집니다.
국내에서도 이런 흐름이 시작됐습니다. 토스의 이승건 대표는 프로덕트 철학과 조직 문화에 대한 관점을 꾸준히 공유하면서, '토스'라는 브랜드 이전에 '이승건'이라는 사람이 먼저 고객들과의 신뢰를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그 개인 브랜드가 곧 사업의 파이프라인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외 바이어와의 접점을 늘리고 싶은 국내 B2B 기업이라면, 이 구조를 잘 이해하셔야 합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사람 중심 성장 엔진 (Personality-Led Growth Engine)'이라는 개념을 기반으로, 임원과 핵심 인력의 전문성을 LinkedIn 콘텐츠로 발행해 신뢰 → 고객 확보로 이어지는 과정을 정리했습니다.
사람 중심 성장 엔진: 어떻게 작동하나요?
회사 공식 계정 하나로 메시지를 보내는 것보다, 회사 안의 여러 사람이 각자의 전문성과 관점으로 시장과 대화를 한다면?
대표는 전략을, 세일즈 리더는 고객 사례를, 마케팅 리더는 시장 인사이트를 풀어냅니다. 각자의 보이스가 쌓이면, 하나의 채널보다 훨씬 넓고 깊게 고객과 연결됩니다. 이 과정이 반복될수록 성과는 복리처럼 빠르게 쌓여갈겁니다.
핵심 인력의 이탈 리스크 때문에, 국내에서는 이 구조가 쉽게 확산되지 못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사람 중심 성장 엔진을 만드는 방향으로 움직여 왔습니다.
Step 1: 누가 말할 것인가
사람들은 '직함'이 아니라 진짜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합니다. 의견이 있고, 실적이 있고, 현장 경험이 있는 사람의 이야기요. 전 직원이 포스팅할 필요는 없습니다. 3~5명이면 충분합니다.
전문성을 보유한 사람: 제품, 기술, 전략 등 우리 고객이 관심 있는 주제를 깊이 있게 설명할 수 있는 분
알려지는 걸 좋아하는 사람: 강제보다 자발적 참여가 지속가능 합니다
고객 접점이 있는 사람: 매일 고객과 대화하며 그들의 문제를 가장 잘 이해하는 분
Step 2: 무엇을 말할 것인가
사람을 선정하고 포지셔닝을 정했다면, 이제 각자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이야기할지 정해야 합니다. 하지만 보통 여기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간이 없고, 뭘 써야 할지 모르고, 내가 글을 올려도 괜찮을지 망설여지기 때문인데요.
초기에는 마케팅 팀에서 주도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핵심 인력들과 30분~1시간 대화하면서, 산업 이슈에 대한 생각, 최근 성사시킨 딜, 실패에서 배운 교훈 등을 이끌어냅니다. 글쓰기에 몇 시간을 쏟는 대신, 대화에서 콘텐츠 주제를 뽑아내는 방식입니다.
이후 어느 정도 글을 발행하다 보면 계정별로 독자가 생기고, 그들이 좋아하는 주제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 주제를 확장해 가는 방식을 가장 추천합니다.
주 2~3회 포스팅 기준으로 잡고, 주제를 뽑아보세요.
Step 3: 콘테츠 제작과 발행
인터뷰에서 추출한 주제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3가지 유형으로 나눠 제작하면 효과적입니다.
🎯 C-레벨, 임원: 산업 트렌드, 비전, 관점
🔧 팀장 급: 프레임워크, 플레이북
⚙️ 팀원: 튜토리얼, 템플릿, 체크리스트
AI를 활용하면 초안을 빠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후 검토와 수정을 거쳐 각 사람의 말투와 관점을 더하면, 훨씬 효율적으로 콘텐츠를 만들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단순히 콘텐츠를 많이 만드는 게 아니라, 회사가 정한 방향성 안에서 콘텐츠들이 하나의 흐름으로 쌓이도록 네러티브를 설계하는 것입니다.




